올해에 진행된 제61차 전국체육학교체육경기대회 력기 녀자 58㎏급경기에서 아시아 및
세계기록을 10건이나 돌파하여 전문가들의 주목을 끈 나어린 선수가 있다.
그가 바로 동대원구역과외체육학교
학생 김연미이다.
연미는 2살때 뜻밖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 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하지만 고마운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연미의 마음속에 깃드는 고운 꿈, 그가 가지고있는 천성을 헤아려 부모가 있는 자식들보다
더 훌륭히 키워주고있다.
연미는 유치원시절부터
공부도 잘하고 음악에도 취미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TV를 통하여 림정심선수가 국제력기경기에서 금메달을 쟁취하는 모습을 본 연미는 할머니에게 문득 《나 력기할래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그때 펄쩍
놀라며 너는 음악을 해야 한다고, 절대로 안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연미는 력기에
적성인 대상을 찾아 동분서주하던 동대원구역과외체육학교 력기지도교원인 리은심의 눈에 걸려들었다.
리은심이 집에 찾아와
연미를 키우겠다고 하였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는 반대하였으나 연미는 《선생님, 난 꼭 력기를 하고싶습니다. 나에게 력기를 배워주십시오.》라고 말하며 그를 따라나섰다고 한다.
이렇게 력기종목과 인연을
맺은 연미는 림정심선수처럼 금메달을 쟁취할 일념 안고 훈련하고 또 훈련하였다.
그의 가슴속에는 철따라
색갈 고운 교복과 책가방, 학용품 등을 안겨주며 한점 그늘없이 무럭무럭 자라나도록 보살펴주는 고마운
조국에 보답하고싶은 열의가 꽉 차있었다.
그래서 명절날, 휴식일이면 동무들이 다 놀 때에도 연미는 학교에 나와 구간봉을 잡고 훈련을 하였고 매일매일 훈련에서 나타난
결함은 무엇이고 그것을 극복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꼭꼭 총화하고서야 잠자리에 들군 하였다.
이렇게 남다른 정열과
이악한 노력에 의해 그는 제59차 전국체육학교체육경기대회 력기 녀자 59㎏급경기에
참가하여 끌어올리기와 추켜올리기, 종합에서 모두 이겨 금메달 3개를
쟁취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연미는 이에 자만함이
없이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지난해에는 제60차 전국체육학교체육경기대회와 2024년 소년력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쟁취하여 금메달 6개를, 올해에는 제61차 전국체육학교체육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고 아시아 및 세계기록을 돌파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가 마련해준 훌륭한 체육선수후비육성체계에 망라되여 앞날의 강자로 성장하는 김연미에 대한 력기계의 기대는 대단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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